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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폴드 FC660MBT 저소음 적축 리뷰
    리뷰 2022. 8. 21. 22:49

    FC660MBT의 박스, 은은한 아이보리가 편안한 인상을 준다.

    2주 전쯤 벼르고 벼르던 레오폴드 FC660MBT 모델을 구매하였다.

    아무래도 책상이 지저분한게 싫다보니 유선 보다는 무선을 선호하는데 그렇다보니, 또 사용 중인 맥과 호환이 괜찮다고 생각했던 키크론 사의 K8 키보드 또한 앞서 구매하여 사용을 하였엇다.

    하지만 생각보다 키감이 너무 좋지 못하고, 싸구려 느낌의 키캡과 무엇보다 타자를 입력하면 텅텅 거리는 스프링 소리가 너무 컷으며 적축임에도 예상외의 소음으로 인해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가만히 냅두다 MX Keys Mini를 구매하게 되어 중고로 판매하였다.

    내부 구성품, 키보드를 제외한 보증서겸 설명서와 유선 연결 케이블, 여분 포인트 키캡, 건전지

    그 뒤 몇개월 잘 사용하던 mx keys를 두고 갑자기 레오폴드 기계식 저소음 적축 키보드를 구매한 이유는,
    바로 이전 직장에서 동료분이 사용하던 키보드였고, 당시 그분이 구매하자마자 타건을 했을 때 너무나 맘에 들었기 때문에 본인 또한 바로 구매하려 하였지만 너무나 빠르게 품절(풍문으로는 레오폴드는 소품종 소량생산이라고 한다.)이 되는 바람에 구매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잊고 지내고 있었던 것 이었다.

    박스를 열면 보이는 비닐에 쌓인 키보드와 덮개

    전문적으로 키보드에 소양이 있는 것은 아니라 그저 평범한 키보드 좋아하는 개발자로써 소감을 말해본다면, 이 가격대에서 누릴 수 있는 최상에 속하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 하다.
    현재 리뷰를 작성하는 시점에서도 해당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저녁 시간에도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소음과 기본 적인 흡음 처리 및 PBT Double Shot이라고 하는 이중 사출 키캡도 단단하면서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타건감을 제공해준다.

    키보드와 잘 쓰고 있는 지인이 직접 제작 및 선물해준 월넛 손목받침대.

    알록달록한 키캡이 개인적으로는 뭔가 건담(?)이 떠올라서 맘에 들었고, 흰색이 아닌 은은한 아이보리가 더욱 마음을 끌어당겼다.
    정말 보자마자 바로 질렀으니 얼마나 한번에 매료되었는지는 두말 할 필요가 없다.

    키캡 디테일 샷. 여담이지만 아이폰12Pro로 촬영한 사진이며, 13Pro에 비하여 화질, 접사 성능이 많이 떨어지지만서도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이 새삼스럽다.

    키캡 사진만 봐도 퀄리티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들은 말이 죽으면 말은 그곳에 남겨두고 가지만, 사막을 걷게 되더라도 안장은 메고 간다.
    말은 소모품이지만, 안장은 자신의 몸에 익숙해진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이다.
    이제 PC는 소모품이고, 키보드는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인터페이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도쿄대학 와다 에이이치 명예교수
    의 말과 같이 개발자와 같은 키보드를 벗삼아 하루 종일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키보드는 인터페이스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해피해킹과 같은 하이엔드 장비의 경우 가격도 가격이지만, 키 구성이 맘에 들지 않아 쉽사리 손이 가지 않지만, 레오폴드사의 FC660MBT 모델은 너무나 마음에 들어 괜찮은 색상의 것이 있다면 하나 더 구입하여 회사든 집이든 사용하려 긍정적으로 생각 중 이다.
    참고로 구매 후 알았지만 레오폴드는 국산 브랜드라서 더 마음에 들기도 하였고, 궁금한 분들이 있어서 첨언을 하자면 M1 맥북에어에서도 DIP 스위치 2번만 켜주면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우측 커맨드 키가 없다던가 하는 문제가 있긴한데 본인은 불편함 없이 사용 중이며 원한다면 개인이 카라비너등의 서드파티 앱을 통해 보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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